뇌졸중은 뇌혈관질환이라고도 하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이다.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뇌졸중이라고 한다.
뇌에 공급되어야 할 혈액과 산소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제대로 공급되지 못할 때 여러 가지 마비 증상과 의식 혼미, 언어 장애, 시력 장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 뇌졸중은 CT, MRI 등과 같은 영상학적 검사 방법을 통해 뇌의 상태를 파악해 진단한다.
우리나라 원인별 사망률 중 암에 이어 뇌졸중이 2번째이다. 고혈압, 흡연자, 비만,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과도한 음주, 심한 스트레스, 격렬한 운동, 과로 등의 상황은 뇌졸중을 촉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통
두통
두통
두통은 전 세계 80% 이상이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 두통과 특정 원인 질환에 기인한 이차성 두통으로 크게 분류된다. 일차성 두통에는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 두통이 있으며 이차성 두통에는 뇌종양, 뇌혈관 질환, 뇌염, 뇌막염 등에 의한 두통이 있다.
일차성 두통에 해당하거나 이차성 두통 진단을 받은 후 치료받았던 환자에서 두통이 발생할 경우 대부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가벼운 두통은 진통제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두통의 빈도가 갑작스럽게 증가하거나 강도가 심해지고 두통의 양상이 이전과 다르게 변화한 경우, 의식 소실이나 발작이 동반된 두통의 경우, 발열, 구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일 때 심각한 질환에 의한 두통인지 판단해야 하므로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자세한 병력과 정확한 진찰을 시행해 이차성 두통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CT나 MRI 등의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어지럼증
어지럼증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느낌, 빙글빙글 도는 느낌, 한쪽으로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귀, 뇌, 심장, 눈 등의 질환이나 상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 특징에 따라 현훈, 평형장애, 실신성 어지럼증, 심인성 어지럼증 등으로 분류된다.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해도 심각한 질환이 아닐 수 있으며, 강도가 약하더라도 중추성 신경계 이상과 같이 수술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다양하고 그중 심각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좋다.
치매
치매
치매는 정상적 생활을 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기억력 저하, 언어 장애, 시공간 파악 능력(지남력) 저하, 정신행동 증상 등 정신적 능력이 현저하게 감퇴한 것을 말한다. 건망증은 기억력의 저하만을 호소하는 반면 치매는 언어 능력, 계산 능력, 감정 및 인격에까지 장애가 발생한다.
치매의 원인 질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루이소체, 혈관성 치매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병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지거나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 염증반응, 산화한 손상 등으로 인해 뇌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주며 발생한다.
파킨슨병/루이소체
뇌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알파-시뉴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침착되어 형성되는 루이소체가 관찰된다.
혈관성 치매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 손상을 입어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치매의 증상과 종류는 다양하기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의 진단은 환자의 보호자를 통해 병력을 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언제부터 어떤 양상으로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났는지 확인하고 신경학적 검사, PET 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원인 질환을 감별할 수 있다.
안면마비
안면마비
안면마비는 안면신경이 손상되거나 이상이 생겨 얼굴 근육을 움직일 수 없는 마비를 말한다. 크게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나눌 수 있다.
중추성 안면마비
중추성은 뇌 속에서 얼굴 근육으로 연결되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의 이상으로 온 안면마비를 말한다. 중추성 안면마비의 원인으로는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등이 있다.
벨마비(말초성 안면마비)
말초성은 안면신경핵 얼굴신경이 뇌에서 빠져나온 이후 경로에 이상으로 온 안면마비를 말한다. 안면마비의 대부분은 벨마비라고 불리는 말초성 안면마비인데 그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안면신경의 염증, 바이러스 등과 관련 있다고 본다. 벨마비(말초성 안면마비)는 대부분 약물 치료와 근전기 자극을 주는 물리치료를 통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다른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CT나 MRI를 촬영해 중추신경계 병변이나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다른 병변 유무의 감별이 필요하다.